남자친구가 역시 넌 가난해봐서 추위 잘 참는다 이랬어

우리집 진짜 엄청 추운 한겨울에 보일러도 못 틀 정도로 돈 없던적 있기도 했고 

한 여름엔 부채질로 내내 살았던 적도 있었거든 

그러다가 아빠 사업 대박 쳐서 빚도 갚고 

좀 사람답게 사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제 좀 여유있게 살어 

어제 저녁에 남친이 술 먹고 자꾸 내 자취방으로 갈라 그러길래 그건 싫어서 모텔로 갔거든 

에어컨 틀고 있었은데 남자친구가 나보고 안추워? 그러길래 안춥다 그랬더니 

너는 가난해봐서 그런가 추위를 잘 참는다~ 그러면서 자꾸 가난가난 거리다가 

남친 잠 들었거든 

짜증나서 나는 자취방 가서 잤어. 근데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대해 ㅋㅋ 어떡할까..

[익인1]

아 오바..인성 보인다..;

[익인2]

뭘 어떡해...죽빵부터 갈겨야하는거 아니야...?

[익인8]

아 너무하다 상처를 아는 사람이 쓰담아주지는 못 할 망정 더 긁을줄밖에 모른다니

[익인3]

진짜 말하는거 생각없다
난 좀 부정적으로 본다

[익인4]

한대 치고 헤어질래

[익인5]

나라면 헤어짐 인터넷이라고 말 쉽게하는거 아니라 ㄹㅇ 진짜 내경우였으면 심한 말 하고 헤어질거야

[익인6]

남친맞아...? 말을 왜 그렇게 하냐

[익인7]

와 인성뭐야...? 걍 생각 개념 1도 없는거같아 난 헤어짐 고려할만한 말실수라고본다,,,

[익인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자해 헤어지자하면서 내가 아무리 가난하게 살았어도 지금은 너보다 잘 사는 것 같다고 꼭 말해라

[익인11]

와 난 그런 말하는 순간 진짜 끝이야

[익인12]

말이야 방구야
입이 똥꼬인가

[익인13]

너가 존중받고 사랑하는 연애를 하자 진심으로 화난다

[익인15]

나같음 헤어져 뭔 X논리임...?

[글쓴이]

ㅋㅋㅋ..난 계속 생각나는데 지는 어제 술을 너모 많이 마셨다고 기억이 안난대. 인티라서 말하지 나 진쩌 쪽팔려서 아무한테도 말 못했어

[익인16]

..? 아니 무슨 황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