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 사살.. 참 복합적인 생각이 다 든다...

인간중심 사고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지구상에 60억 인구가 바글바글하고 

또 당장 우리도 지금 근대화 된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 중에 하나니까 

당연히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 

이런 맥락으로 퓨마 사살에 왜 연민을 느끼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게 아님 

경우의 수를 전부 까져서 사살 결정을 내린 것도 어쩔 수 없었겠지 진짜 인명피해라도 나면 안 되니까.. 

이런 사람들에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며 타박할 이유도 없음 그렇개 생각할 수도 있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다만 인간이란게 필연적으로 감성에 젖는 동물이니까 감정적으로 바라봤을 땐 퓨마가 너무 안타깝다 

퓨마가 자동차 속도로 달린다는데 평생을 갇혀 살았던 걔는 그 좁은 데서 얼마나 달리고 싶었을까 

본능이란 걸 무시할 수가 없는 건데 

아 ㅠㅠ 하여간 너무 너무너무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