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너무 울적해져서 익명을 핑계로 익들한테 토닥토닥 받고 싶어서 글 적어봐... 우리엄마는 작년 초에, 나 고3 올라올 때 폐암 뇌, 골반 전이 판정을 받아서 표적 치료제를 복용하는 중이야. 처음에 정밀검사 결과 나오기 전에는 몇 개월 밖에 못 살 수도 있다고 해서 정말 대학 진학을 미뤄야 하는 걸까... 하는 고민까지 했는데 다행히도 맞는 표적치료제를 찾아서 꾸준히 복용했고 나도 독서실에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공부해가지고 지금은 대학생이야. 올해 중순까지는 치료가 잘 되나 싶었는데 요즘 치료제도 내성이 생겨서 종양도 잘 안 줄고 뇌 쪽은 거의 치료됐는데 골반쪽이 문제야... 부위가 부위다보니 갑자기 걸음도 잘 못 걷고 입맛도 없다고 한다... 여러 글들 찾아보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적을 일구신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원체 고집이 쎄서 밥도 입맛 없으면 잘 안 먹으려고 하고... 그럼 또 아빠랑 나랑은 걱정되는 마음에 언성도 높이게 되고 그런다ㅠㅠ 상황이 안 좋아 지니까 작년이랑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 혹시 엄마한테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면 어쩌지, 그러면 지금이라도 당장 휴학하고 엄마 곁에 있어야 후회 안하지 않을까? 하면서... 이런 경험 있는 익들은 어떻게 했어...? 수업에 알바에 과제에 다 하려다보니까 엄마를 못 챙기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ㅠㅠ 내일 의사선생님 뵈러 가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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