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언니 때문이야 ㅎ...
나는 늦둥이+외동이고 엄마가 디게 편찮으시고 장애도 있으셨거든
내가 잔병이 많아서 늘 입술 혈색이 없었어
그래서 중1때 처음으로 틴트를 샀었거든 입술색 있는 친구들 부러워서
그거 바르는 거 본 사촌언니가 우리 엄마한테 쪼르르 가서
저거 어른들만 쓰는 거고 나쁜 건데 내가 쓰고 있다고 말한 거야
우리 엄마는 당연히 언니 말 믿고 틴트를 빼았았어
나는 울면서 돌려달랬는데 엄마는 혹시 내 몸에 나쁠까봐 절대 안 주셨어
그리고 몇 년 지나서 엄마한테 그때 그 입술에 바르는 거 어쨌냐 물었더니
빼았은 날 저녁에 사촌 언니가 그거 자기가 처리하겠다면서 달라고 해서 줬대
자기가 썼겠지 ㅋㅋ
그거 때문에 고1때부터 미친 사람처럼 길 가다 로드샵 들어가서 하나씩 사고
지금은 직장인이니까 명품 립스틱 샤넬 입생 톰포드 등등 계속 사다보니까
어느덧 70개 넘는 거 같더라
어린 시절 원한(?)은 참 무서운 거 같아...
아직도 사촌 언니 보면 그때 일 생각나서 서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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