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에 새로 사람이 들어왔는데 대화가 잘 통하는 느낌이고 사람도 되게 착해보여서 어느샌가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어! 점점 말도 트고 언젠가는 한번 둘이 밥을 먹을 기회가 생겨서 먹고 나니까 더 친해지게 됐는데... 내가 원래 좋아하는 감정 있는 사람한테 티를 못 내 진짜 쌍방으로 좋아하는거다 라고 느끼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이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몰랐으면 싶기도 하구.. 그래서 그냥 친한 오빠동생처럼 지냈어 근데 어느날인가 같이 영화를 보자고 하더라구 그래서 처음에는 시간이 안돼서 거절했다가 며칠 뒤에 다시 영화를 보자는거야 그래서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더 돈독해졌고 그 이후로 두번인가 더 만났는데 이 사람이 만날 때마다 조금 설레는 행동을 많이 했다? 그 전에도 머리를 쓰다듬는다던가, 강의실 앞까지 데려다준다던가, 귀엽다고 말해준다던가,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같이 만날 때도 영화볼때 팝콘 먹여주고 갑자기 빤히 보더니 웃기도 하고 어깨도 안마해주고 어떤 이성 좋아하냐 이런 얘기도 하고 되게 착각할만한 행동들을 많이 함ㅠㅠ 나는 그 사람을 좋아했으니까 그 행동마저도 좋았지 혹시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건가 하고 김칫국도 조금 마시긴 했는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임 나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김칫국을 조금 드링킹했기 때문에 이제 조금은 다가가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먼저 같이 밥먹고 영화보자고 말하려고 했어 근데 여느때처럼 톡을 하다가 갑자기 그 사람이 나한테 자기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는거임.. 그래서 처음엔 이게 무슨 풀뜯어먹는 소리인가 했다 내가 톡을 잘못 읽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 그래서 그날 진짜 집가는 버스에서 눈물 질질 짰다... 난 일단 소개팅시켜준다는 그 사람 말 듣고 나를 좋아하지 않았구나 싶은 생각에 마음을 접으려고 했어 근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나한테 왜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 조금 원망도 했었어 물론 내가 김칫국 마신 것도 있긴 하지만... 쨌든 미련이 남은 채로 두 달 방학이 지났어 근데 내 생일날에 카톡이 온거야 생일 축하한다고 이때까지는 그 사람이 연애하고 있다는 걸 몰랐어 근데 갑자기 ‘나 연애한다 쓰니야’ 이렇게 온거ㅎ... 남의 생일날에 속뒤집는것도 아니고ㅎ... 근데 알고 보니까 그 사람 연애한지 80일이 넘었더라고 나한테 소개팅 시켜준다고 말한지 며칠 뒤에 연애 시작한거ㅎㅋㅋㅋㅋㅋㅋ 그 말 하기 며칠전까지 나랑 만났으면서ㅋㅋㅋㅋ 그럼 나랑 놀때 자기 여친이랑도 썸이든 뭐든 타면서 놀았을거 아냐... 순간 이 생각이 들더라고 혹시 어장이었던걸까ㅎ... 그 생각하니까 진짜 갑자기 열불이 확 나서 진짜 얼굴 때려버리고 싶더라 같은 동아리라서 가끔 만나는데 나한테 말 거는것도 싫고 짜증난다^^... 이거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끄적여본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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