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긴데 우리집이 가난에 허덕이고 그런 건 아니여도 소득이 중하층이고 아빠가 자꾸 빚져와서 엄마아빠 싸우는 소리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듣고 자랐거든 엄마가 습관적으로 하... 학원비 나갔네, 도시가스비 많이 나왔네 뭐 이런 말 듣고 자라고 고등학교 때 기숙사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나랑 내 동생 학원비 나가는 것도 많이 드는데 기숙사까지는 못 해준다 뭐 이런 소리도 듣고 대학교 쓸 때도 무조건 취업 잘 되는 보건계열 쓰라고 해서 하향 지원이긴한데 국립대 보건계열 다니고 있거든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하려던 말은 돈얘기 빚얘기 신물나게 듣고 자랐더니 미래에 투자하는 돈이 아까워 적금 같은 건 어차피 나한테 돈으로 돌아오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운전면허나 무슨 자격증, 회화 학원 이런 돈 쓰는게 아까워 그니까 돈이 돈으로 돌아오는건 안 아까운데 눈에 안 보이는 걸로 돈이 나가는게 아까워 나같은 사람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냥 가만히 누워있다가 생각나서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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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요즘 내 친구들 사이에서 오른쪽이 엄청 거절한거다/거절 한 적 없다로 완전 갈리는데 진수가 보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