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빠 가족만 서울 살고 우리 가족 포함한 나머지 친척들은 같은 도내에 살거든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라 차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살아
근데 큰아빠 가족은 명절 때 두번 정도 얼굴 비추는게 전부고 그나마도 1박 2일 있으면 오래 있는거야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는 잘 내려와보지도 않더니 아프시니까 갑자기 연락도 없이 내려와서(당시 고모가 할아버지 모시고 사셨음) 할아버지랑 절 갔다 오겠다 이러는건 차라리 애교였지
고모가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은 지역 살면서 할머니 입원,장례 문제나 할아버지 장례 문제 다 해결했는데 큰아빠는 얼굴도 안 보였으면서 장남이니까 유산 가져가겠다 이러고
근데 또 할아버지가 큰아빠 아껴서 큰아빠한테 유산 남겨줬고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다른 가족들은 다 울고 통곡하고 그랬는데 혼자 뒤에 빠져서 남일인 양 카메라로 그 모습 찍고 있는거 보고 정 떨어졌다 두번이나 그 모습 보니까 정이 안 떨어질 수가 없어
이번 추석 때 가족들끼리 모이기로 했는데 큰아빠네가 연락 안 받아서 나머지 가족들끼리 모여서 당일치기 여행 갔다가 각자 집 돌아갔거든
근데 다음날에서야 이제 내려간다 이러더라 설명도 아니고 통보식으로 말했어
다른 친척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큰 아빠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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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멘탈 제대로 나갔구나 싶었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