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최근에 몸이 너무 안 좋았거든
열감기 걸렸는데도 레지 3년 차라 아래 애들 봐주는 것도 있고 당장 학회 세미나, 컨퍼런스, 저널 / 토픽 발표.. 그냥 쌓였어
거기다 외과라 수술도 많고, 집 가도 잠깐 있다가 온 콜 받고 다시 가는 경우도 있었고
게다가 친한 친구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오프 때는 다 같이 있어주고 퇴근해도 장례식장으로 바로 달려 갔단 말이야
그래서 열감기가 심했는데 결국 너무 어지러워서 백당이라고 미안하지만 친구한테 당직 한 번만 서 달라고, 내가 다음에 대신 하겠다고
부탁하고 병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한 5~10분 됐나 얼마 안 돼서 쓰러졌어 ㅠ.. 그래서 앰뷸런스 타고 일하는 병원으로 감 ㅠ....
내 모교라 거기서 실습, 인턴 다 했어서 교수님들, 후배, 동기, 선배 아는 사람 넘치고 심지어 응급의학과엔 전남친까지 있는데 전남친이 나 봐줬어..
하루 쉬고 바로 일 시작했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쓰러졌었다며? 하면서 물어보고 진짜 쓰러진 것도 슬픈데 갑분싸...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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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살 엄청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