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학기초부터 좋아했.었.어 구래서 목적이 있이 다가가서 친해졌는데 얘기하다 보면 입에 달고사는 말이 ‘대학교가서 이쁜여자친구 만들거야’ 이거야 그래서 포기했지.. 한 20분 운듯ㅋㅋㅋㅋㅋㅋ그러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내랑 걔랑 집이 3분거리라서 등하교 메이트인데 애가 내가 교복치마 입을때만 내뒤에서 탈때 뒤에 가려주고 그러는거야... ㄹㅇ 처음엔 착각의 늪에 빠져서 여자애들한테 빼박이라 그랬는데 지금생각해보면 흑역사 내가 오밀조밀 빚고 다닌듯 교실에서 나 엎드려 자고있으면 자기 인형주면서 베고자라고 갖다주고 저번에 생리 샌거 모르고 교무실가는데 복도에서 내 어깨 지 옷 걸쳐주고 귀에대고 ‘니 빨리 화장실가라’ 이러고 ㅠㅠㅠㅠ 가위바위보 진사람 학교까지 가방들어주기해서 내가 졌는데 ‘내가방 무겁다 니 가방 내놔라’ 이래서 지가 들고가고 시험기간에 정류장에 나 없으면 집앞에와서 지가 깨워주고 ㅠ 근데 평소엔 안그럼 시험기간에만 그럼 시험칠때 꼭 간식 2개씩 사와서 나한테 주고 점심시간에 밥안먹고 혼자있으면 꼭 급식에서 과일이나 요구르트 나오면 빵이랑 사와서 나주고 먹을동안 옆자리에서 내머리카락 가지고 장난치고 툭하면 나 그려주고 영화보고싶은거 생겼다고 보러가자고 하고 생일선물로 목걸이 사주고 이거말고도 풀꺼 진짜 많은데 글만 보면 빼박 같지않아? 근데 아직도 입에 빨리 대학교가서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고 오늘 아침에도 지 외롭다고 (심한말) 했음 난 정리 다했는데 계속 옆에서 저러면 내가 안 싱숭생숭 하겠냐고 ㅠㅠㅠㅠ 짜증나 진짜 ㅠㅠㅠ 거기에 설레는 나도 짜증나고 저렇게 애매하게 행동하는것도 짜증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