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텐데 조금 들어줘 한참 수시철이였어 이친구는 미술을 하는 친구였고 완전정시파였고 선생님들에게 데인 기억이 있어서 학교를 정말 싫어했어 미술 중 수시를 하는 애들은 9월에 입시를 해서 학교에 말을 하면 오전수업만 하고 학원을 보내줬어 내친구도 그걸 노리고 지방대 아무곳이나 수시를 넣으려고 했어 어차피 그학교 안갈건데 학교도 싫고 그냥 학원갈려고 하는 거였어 근데 그친구가 나는 그 학교를 붙으면 어쩔까 걱정이 되서 말렸어 성적으로만 뽑고 충분히 붙을 가능성도 있어서 계속 쓰지말라고 설득했어 공부도 꽤하던애라서 친구는 그래도 학교 나오기 너무 싫다고 하고 내가 직접 진학사에 물어보니까 수시쓴건 해당학생만 볼 수 있다고 답해줘서 그것도 알려줬어 그래서 결국엔 친구는 수시를 썼다 거짓말을 쳤고 바라는 대로 학교에 빠지게 되었지 근데 걸렸어 학교에서 내린 처분은 그동안 빠진걸 다 무단결석 처리했어 거의 한달을.. 그친구는 그충격인지 정시도 망하고 공부 엄청 잘했던 애인데 완전하향대학을 갔어 그리고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아예 미술을 포기하고.. 나를 아직도 원망한대 나도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데 모르겠어 다른친구들은 좀 내려놓으라고 하는데 고등학교 학생기록부는 취업에도 들어가니까.. 수시철만 되면 마음이 너무 복잡해 이미 오래전 일인데 학생기록부는 평생가고 내년엔 걔도 나도 취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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