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나는 23살까지 열등감이 뭔지 모르고 살았어 주변에 친구들이 열등감에 대해 얘기할때 솔직히 그냥 맞장구만 쳐줬어 왜냐면 나는 그런 감정을 느껴 본 적이 없으니까 공감을 하기 힘들더라고 나는 집도 가난하고 얼굴도 평범하고 친구도 많지 않지만 그냥 나 정도면 괜찮지,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막연한 자존감 정도가 있었어 근데 23살이 되고 누군가를 알게 됐어 처음에는 이쁘다, 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페이스를 가졌다 정도로만 생각했었어 근데 점점 관심이 가더라고? 찾아보게 되고 스타일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그런 내가 낯설었어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그 아이와의 모든 걸 비교하게 되더라 ? 괜찮다고 생각했던 내 안의 모든 부분들이 와르르 다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어 처음 느끼는 기분이라 너무너무 혼란스럽더라 여태 난 내 스스로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괜찮은게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었어 집안, 학벌, 얼굴, 몸매, 성격, 친구, 심지어 알바하는 곳 까지도 그냥 다 비교하게 됐어 너무 지치더라 매번 인스타 염탐하고 카톡 프로필 매일 확인하는 것도 지치고 그냥 이 친구와 모르는 사이가 되길 매일 기도했어 열등감을 해소하는 방법도 무지 찾았어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 울기도 울고 ..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피하라고 하더라고, 만나지 말라고 누가 알아볼까봐 얘기는 못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관계야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계속 보면서 계속 나에게 상처를 내야 해 ...... 아직도 해결 방법은 못 찾았어 피하거나 내가 상대를 넘어서거나 둘 중 하나인것 같아서 무지무지 노력했다 시술도 해 보고 꾸미는 거에만 쇼핑중독 수준까지 가봤어.. 집안은 바꿀 수 없으니 외모와 학벌에 치중했는데 아무리 달려도 걔보단 못하더라 정말 절실하게 피하고 싶은데 피할 수도 없어서 매일매일 내가 내 스스로에게 독을 붓는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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