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수시에 3년동안 올인해서 자소서나 면접 준비하느라 버린지 오래라 정시 넣지도 못하고 이제껏 내 노력이 불쌍해서 쓰지도 못하겠어 재수도 지금 우울증 심한데 하다가는 시작 전에 내 스스로 목숨 버릴 것 같아 아무도 건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어제 엄마가 그래도 정시 써서 왠만한 대학가서 1학기 버티다가 반수나 수능 다시보라는데 그게 쉬워? 그리고 나를 생각해준다는 말이 그것뿐이니.. 내가 어떻게 수시때문에 어떻게 지내왔는데.. 진짜 눈물만 나고 이제 뭘 어떡할까 언니들 다 서울에 있는데 엄마는 대학을 어찌되었던 서울로 가서 언니들이랑 얘기해보면서 지내라는데 서울에 있는 대학 가지도 못한다고 정시로는.. 쳐다도 안봤던 대학들 정시 쓰는게 나한테는 얼마나 큰 상실감이 드는데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죄책감들고 제발 희박한 추가합격을 기도하는 것 밖에 없어 뭘 계속 새로운 시작이라고 돌아갈 길 많다고 그러는데 며칠 전까지 어디서 점이나 절갔다가 내 결과 좋다고 했으면서 결국 다 내 탓이네 짇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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