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 소리 좀 그만 듣고 싶다. 안다고 나도. 다 힘들겠지 요즘 세상에. 다 지치고 우울하고 피곤하겠지. 근데 내가 힘들다고. 내가 우울해서 죽겠다고. 남들이 아니라 내가 그렇다고. 중증 우울증, 중증 불안증, 대인기피증 이게 적혀있는 결과지라도 보여줄까. 정신과를 수없이 오간 내 기록이라도 보여줄까. 대체 나한테 왜그래. 누가 몰라서 그러냐고. 누가 몰라서 말하냐고.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나는 난데. 내 얘기를 하는데 왜 남들을 들먹이는데. 진짜 그러지마. 살아가보려고 노력하는데, 노력했는데 이젠 정말 다 손 놓고 사라지고 싶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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