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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9/4/18)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글 짱 김) 

나는 지금 스물 둘에 공장에서 돈을 벌고 있어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하고싶은 것도 없고, 대학 가고 싶지 않고(집안이 어려워서 부모님한테 부담줄까봐 가고 싶지 않았음), 공부도 못 했어서(근데 담임 선생님이 나 대학 못갈 성적은 아니라고 하셨고 나보다 공부 못한 애들도 어쨌든 대학은 감) 3학년 때 직업 전문학교가서 그나마 좋아하던 디자인 관련쪽으로 12월에 취직을 했었어. 그러니까 19살에 취직을 한거지.  

 

근데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근 2시간, 퇴근 2시간+a를 견디지 못하고 인턴만 하고 퇴사를 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사를 하고나니 3월달인데 친구들은 다 대학을 갔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는 백수인 거잖아. 그때 당시 가족간에 안좋은 일도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어찌어찌 마음 다잡고 지금은 재수하고 싶어서 그 비용을 공장 다니면서 벌고 있어. 나 통장에 900만원 있음! 빌려준 돈까지 합하면 1000만원이 넘음! 앞으로 퇴직금 받을 때까지 쭉 저축하면 총 2200만원이 모일꺼야! 와악! 통장 잔고가 500이 넘을 때부터 일은 너무 힘들지만 흐~믓했어! 내가 이만큼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니까! 후후 

 

근데 오늘 대학간 친구한테 부탁할 일이 있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총 두번의 전화통화 동안 옆에있던 대학 친구랑 이야기 조금씩 하기도 하고, 친근하게 대화하는 걸 통화상으로 의도치 않게 듣게 됐는데 너무 부럽더라. 

 

나는 일하는 곳으로 출근하면 중장년 나이대의 분들이랑 일하는데 솔직히 편히 말하기 힘들잖아. 20대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이도 다 나보다 2~3살씩은 많고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끼리 난 솔직히 친해지고 싶지는 않어. 일한때는 일만 해야한다는 주의라.(그리고 나보다 늦게 들어오신 어머님들이 자꾸 나 뚱뚱한걸로 트집잡고 짜증나 씌익씌익. 내가 일 제일 잘하는데 씌익) 

 

오늘이 아니더라도 다른 친구한테도 전화했다가 지금 친구랑 시험공부 중이라 나중에 통화하자고 금방 끊어버리고 그랬었는데 솔직히 정말 못난 생각이지만 난 지금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 현역으로 대학가서 같은 나이 또래 친구들 사귀고 새로운 관계를 넓혀나가는 친구들에 비해 나는 돈만 벌고 있지 주위에는 아무도 없잖아. 고등학교 때 우울증이 있어서 친구도 3명정도밖에 못 사귀었고... 아직까지도 목표 대학이라거나, 가고싶은 학과라던가 그런 거 없이 그냥 막연하게 대학을 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뿐이거든.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 뿐이야.(물론 대학이 필수가 아니라는 건 앎) 

 

집안사정 안 좋은건 변함이 없어서(내가 지금 당장 재수학원을 가지 않고 돈을 벌고 있는 것도 부모님이 지원을 못해주시기 때문) 만약 내가 대학을 가더라도 금전적인 부담은 필연적일 것 같단 말이야. 거기다 2n살 신입생이 되는건데 이제 막 스무살 된 샌액희들은 또 내가 불편할테고, 내가 낯가리는 성격이라 또 먼저 다가가지도 못할 것 같고... 정말 한 번 이런 생각에 빠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안좋은 생각밖에 안든다ㅠㅅㅠ 한동안 내가 또래 애들보다 도태되어 있으면서 아무것도 알아주는 게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많이 울기도 울었는데 그게 오늘 또 터져버리는 것 같아. 우울하다. 나도 20살에 취직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했으면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었을까? 적어도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외로움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진 않았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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