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몸무게도 많이 줄었지만 운동도 진짜 빡세게했거든 하루에 3시간씩 했는데 그래서 근육이 많이 붙어서 그런지 몸무게 준것보다 훨씬 빠져보일만큼 정말 많이 빠졌거든 엄마가 나 살빼기전에는 너랑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 할머니가 너 싫너서 안오는거다 뭐먹고 있으면 항상 하는말이 그러니까 살찌지였음 뭘먹든 항상 그래서 아빠가 맨날 나 안쓰러워하면서 먹을거 몰래주고 그랬음 진짜 심한말은 난 너였으면 혀깨물고 죽었을거야 이랬음 하여튼 엄마도 날 창피하고 부모님 가게 도와주러 나가면 손님들이 덩치큰 딸 어디갔냐고 그랬다면서 엄마가 창피하다고 가게 나오지말라고 쫓겨나고 그랬거든 근데 내가 살빼는동안 엄마 한번도 안보다가 살빼고 엄마 만나러갔는데 엄마가 나보자마자 못알아보더니 내 목소리듣고 알아봤대 그러더니 우는거야 깜짝놀랐어 엄마가 울줄 몰랐거든 이렇게 변해줘서 고맙다면서 우는데 뭔가 씁쓸하더라 예전에는 혀깨물고 죽으라고 창피하다더니 요새는 미스코리아 나가보자고 명동이나 강남 많이돌아다니라고 길거리 캐스팅 당하게 엄마랑 백화점 가자고 옷사러 가자 그러고 가게에도 자꾸 도우러 나오라 그러고 손님들도 요새는 나 보면 이쁜딸 두셨네 이러시고 내가 창가에 앉아있으면 나랑 눈마주치고 들어오시면서 빈말로 하신것같긴한데 주인이 예뻐서 들어왔다고 하시고 그래서 엄마가 요새는 날 인형처럼 데리고 다니고 자랑스러워하시는데 좋지 나도 뿌듯하고 좋긴하지 근데 씁쓸한게 이전의 나는 딸도 아니였던건가 그때의 나랑 지금의 나는 변한건 몸무게 하나뿐인데 이렇게 대우가 다르구나 부모님조차 이렇게 다르구나 하면서 씁쓸하더라 그나마 똑같은건 아빠였어서 아빠한테 제일 고마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지 않아서 이 악물고 유지중이야 벌써 2달 다되가는데 요요만 안 왔으면 좋겠어...

인스티즈앱
모자무싸 여주 이런식으로 소비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