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내 상태를 잘 모르셔. 우울하고 불안하고 자해를 하고 수시로 자살 생각하고 충동적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집에 아무도 없으면 소리 지르면서 울고 살고 싶지가 않거든. 무기력하고 의욕도 없고 매일 밤 잠들때마다 아침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빌다가 겨우 잠들고 악몽도 꾸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아니지만 전혀 알지 못해. 내가 활발한척 정상인척 하거든. 무기력하고 다 포기하고 싶고 방 밖으로 나가기 싫은 거 꾹꾹 억누르고 참아서 일상생활 하는데 부모님한테 도저히 못 말하겠다. 이해를 못 하실거 같아. 평소에 늘 멀쩡했던 애가 갑자기 우울증이다, 수시로 자살충동이 든다, 이러면 납득이 갈리가 없잖아. 그냥 나 혼자 전부 다 간직한 채로 조용히 죽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날 안 찾았으면 좋겠어. 처음부터 없는 존재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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