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금도 절대 진짜 예쁜 건 아닌데 내가 좀 얼굴 상 때문에 누구한테는 먹히고 그런 게 있긴 한가 봐 쌍수하고 윤곽필러 한 다음부터 느낀 건데 알바 하면서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남자친구나 번호 물어보고 그래 술 마시러 나가도 치근덕 대는 경우가 늘어났고 어디 가면 뭔가 예전에는 절대 느껴보지 못한 호의를 느꼈어 어떻게 보면 좀 자만심이라 말할 수도 있는데 저사람이 누가봐도 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느낌이 팍팍 드는?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런 경우도 종종 있고 자주 그러다보니까 예전엔 아 나도 예뻐지고 싶다 나도 남들이 잘 대해주고 가만히 있어도 연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환상에 빠졌었는데 반 정도 경험하고 나니까 그냥 뭔가 사람 대하는 게 쉽게 피로해지긴 하더라... 이사람은 내 얼굴이랑 첫인상만 보고 좋아서 친절하게 굴고 치근덕대고 괜스레 그러는데 나도 그 기대에 지지 않게 그냥 웃는 낯으로 대할 수밖에 없고, 난 별 관심도 없는데 혼자 부담스럽게 그러는 사람들 보면 대답하다가도 지쳐서 나중엔 뒤 돌 때 표정 굳히게 되고... 난 정말 얘랑 친해지고 싶어서 편해서 대했는데, 내가 좋다며 들이대기 시작할 땐 마음이 팍 식는 그런 것들도 그냥 이런 일들이 종종 많이 나는 것 같아 알바하는데 뭐 물어봐서 대답 해주고 가면 자기들끼리 키득대면서 예쁘다는둥 얼평하면서 일부로 나 들으라고 크게 소리 지르는 거나, 괜히 말장난 걸면서 붙잡아두는 거나 그걸 썩소 지으면서 받아줘야하는 내 입장이나... 다 지치는 것 같아 아저씨들도 괜히 말 걸어... 나도 겨우 매력정도는 생긴 얼굴이라 생각하는데 더 예쁜 애들은 예쁘다는 이유로 받았던 시선들 복에 겨웠단 말들 진짜 어쩌면 매우 스트레스로 다가올 거라 생각 돼 그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생성된 이미지나 칭찬이랍시고 얼평하는데도 뭐라 말 못하고 웃어야하거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막상 성형은 해서 자기만족은 되고 좋지만 이런 주변반응이 달갑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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