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시 불합격 이란 글자 보면 어떻게 해야하지..

진짜 불합격이란 글자 보면 어떻게 반응해야하지...? 

매우 슬프고 우울할것 같은데 울어야하나..? 어떡해야하지.. 세상이 끝난 기분일 것 같은데.. 공부고 뭐고 안될것같은데.. 붙었으면 좋겠다

[익인1]

붙을거야 걱정마!!!! 수시19개 불합 떴던 나도 잘 살고 있어ㅋㅋㅋㅋ

[글쓴이]

그래야하는데.. 진짜 나 불합격 글자 보면 사고 정지될것같아..

[익인2]

음...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불합격하더라도 대학 합격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걸 알아줬음 해ㅠㅠ 19살 인생에서는 대학 합격이 전부다 라고 느낄 수는 있지만, 그건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새발의 피일 뿐이야. 당장 수시 불합격 뜨더라도 후에 있을 수능으로, 정시로 가면 되는거잖아? 그러니까 끝까지 수능 공부도 놓지 말고!
원하는 대학에 못가게 되면 갈 수 있는 아무데나(하지만 적성에 맞는 과로) 2년 다니고면서 꾸준히 편입 공부도 해서 원하던 곳으로 편입하면 돼! 그 도중에 갑자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은 조건으로 취업이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인생은 항상 자기가 계획한 대로, 혹은 자기가 뜻하는대로만 흘러가는 게 아니야. 이 말은 실패의 여지도 있지만 그 실패할 확률 만큼 우연한 기회로 성공할 확률도 존재한다는거지!
지금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돼서 19살 인생 남은 기간 기뻐하고 즐거워하더라도 막상 대학교 가면 학교 환경 등이 안맞아서 좌절하게 될 수도 있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인생엔 무한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합격 또는 불합격이라는 그 글자가 다가 아니라는거야.
쓰니가 후회 없이 입시에 노력을 쏟았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있어!

[글쓴이]

정말로 위로된다!ㅜ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거 알지만 그걸 극복하기가 제일 힘든 것 같아..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는 큰 도전이고 합불이 정해져 있으니까 많이 불안했나봐ㅜㅜ 견뎌내야지..! 난 붙을거야!!!

[익인3]

붙을거야! 원래 많이 준비하고 노력한 사람이 더 불안해하는 법이야~ 보니까 쓰니는 꼭 붙을 것 같다ㅎㅎ

[글쓴이]

3에게
고마워!!! 꼭 붙어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