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능친지 몇년 됐는데도 아직도 생생한게, 당시에 난이도 조절 최악이었던 해였어서 1교시 끝나고 교실에 있던 애들이 벌떡 일어서더니 친구들끼리 부둥켜 안고 울더라구... 내 친구도 성적에 무덤덤한 애였는데 쉬는시간에 화장실 앞에서 글썽거리더라. 난 손씻으러 화장실 가서 줄섰는데 줄이 너무 안 줄어들길래 무슨 일 있나 기웃거려보니까 제일 끝 칸에서 어떤 애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어ㅠㅠ 속상.. 난 좀 덤덤했는데 멘탈이 세서 그런건 아니었고 문학을 본문도 못읽고 다 찍고나니 멘탈이 나가다못해 소멸해서 여기가 수능장인지 모의고산지, 초딩때 보는 컴퓨터 자격증 시험, 한자검정시험 뭐 그정도 같기도 하고 ㅋㅋ그상태로 나머지 다 치고 집갔다. 심지어 제2외국어 볼때는 다 찍고 잠... 나중에 애들 말로는 내가 너무너무 덤덤해서 수능 대박난줄 알았대ㅋㅋㅋㅋ 전혀 아니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생각도 못한 좋은 인서울 대학 붙어서 이제 곧 이 대학도 졸업한다! 대학까지 마치고 보니 수능 그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당사자들에겐 정말 큰 시험이 맞기에 그냥 다들 열심히 보고 개운하게 털었으면 좋겠어 화이팅이야! 새벽이라 누가 읽을지도 모르는 글에 구구절절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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