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사가서 소식은 모르는데
수능날 아침에 누가 문뚜들기면서 울길래 뭔가 했더니 집에 수험표를 놓고와가지고 애가 울고있는겨
들어가서 찾으면 되는데 왜그러냐니까 부모님이 원체 바쁜분들이라 애 출발하기 전에 이미 나가셨고 도어락을 안쓰는 집인데 열쇠를 집에 놓고오고 수능이라 핸드폰도 놓고왔다는거야 대환장이었어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다시 오라고 하기엔 회사가 집이랑 멀다고 막 우는거야 친하게 지내던 집도 아닌데 그런 날에 애가 막 우니까 너무 안쓰러워가지고...ㅋㅋ
엄마가 일단 애 달래고 나랑 호적메이트가 그 이른시간에 열쇠공 부르려고 온갖짓 다해봤는데 그시간에 문 연데가 어딨음ㅋㅋ....
애는 울고 우리까지 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마침 주인집 아주머니가 각집마다 예비열쇠 갖고계셔가지고 문따고 들어가서 챙겨나왔음
급한대로 경찰 불러서 애 데려다줘가지고 시험은 잘 봤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임시 수험표 발급할수 있지않아? 그땐 왜 그생각을 못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게 액땜이 됐는지 잘 봐가지고 아랫집에서 진짜 감사하다고 인사오고 뭐 그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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