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했는데 성적은 잘나오지도 않았고 엄마는 2년동안 고생한 거 생각해서 타박주시거나 그러시진 않는데 그래서 난 그게 더 죄송해 일년동안 진짜 별말없이 묵묵히 재수하게 해주셨는데 일년동안 노력한 결과가 고작 이거라니 허탈하고 허망해 채점하고도 울고 지금도 다 자는 시간에 나 혼자 잠 못이루고 눈물짓는데 아 진짜 나는 왜이렇게 사람이 나약하지.. 그냥 내가 걸어온 길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데 이게 내 뜻이 아닌건가 그냥 별별 생각이 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