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운하고 짜증날 때가 많아 물론 엄마는 의도한 게 아닐 거고 언니도 서운할 때가 있었겠지만... 엄마가 가끔 언니들은 다 영어 공부를 잘하는데 왜 넌 못하냐고 장난식으로 말씀하실 때가 있는데 그것도 장난으로 못 받아들이는 게...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난 언니보다 공부 못하니까, 잘하는 게 없으니까 하면서 뭐 사달라고 말하는 게 눈치 보이기 시작하더라 사고 싶은 거 있으면 돈 모아서 따로 사고 노트북도 언니 거 물려받았는데 그것마저 고장나서 못 쓰고 노트북 사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공부 못하는데 무슨 필요가 있냐고 할까봐 말도 못 꺼내고 있어 언니가 엄마한테 화낼 때 왜 내가 가운데 껴서 눈치 보고 있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언니한테 혼나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 근데 왜 항상 엄마는 언니 편만 들어주는 걸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