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번익 오랜만에 입시카페 들어가서 학교 이름 검색해봤는데 '뫄뫄학교랑 솨솨 학교중에 어디가 더 좋나요?', 'ㅇㅇ계열은 어디 학교가 상위권인가요?' 이런 질문에 우리학교 이름이 써져있는거야..
그거 보는데 아 맞다 2년전엔 나도 저렇게 글쓰면서 지금 이 학교 붙으면 하늘에 감사한다 막 그랬던거 같은데 싶더라고
지금은 자퇴를 하네 마네 이 길을 가네 마네 졸업하고 이 계열은 손절하네 막 이러고 있는데..ㅋㅋ
지금 입시 카페에서 ㅇㅇ학교면 상위권입니다 학벌로 어디가서 안꿀리죠 이런 글 올라오고 있는거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
현실은 대학 입학한 후에도 치열하게 경쟁해서 그중에 상위 몇퍼만 좋은데 가고 나머지는 적당히 포기하고 취업하거나 그래야 하는데
입시카페에서는 되게 간절한 사람들이 많아보여서 기분이 이상해
남들이 저렇게 원하는 학교에 내가 다니고 있는건가 실감도 안나고 애정도 안가고 다니기도 싫고 한달만 더 버티면 종강이라는데 당장 과제며 학점이 망할거 같아서 기말도 마냥 두렵기만하고..
거의 150개월은 걸려서 학교를 다니고 평생을 바친 입시판 벗어난지 딱 23개월 된건데 그 23개월 사이에 벌써 자퇴나 자살생각을 몇번이나 했나 몰라..ㅋㅋㅋㅋ
인생 쉽지않네 정말
내가 이렇게 불평하고 있는 대상도 남들에겐 꿈인거라 생각하면 그냥 머리아프다
결국 지금 내가 원하는 또다른 소망도 이루고 나면 개털일까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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