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살이고 남친 사귀어 본 적도 없고 여태까지 누구 좋아해본 적도 없어. 학창시절때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있었고 대학 가서는 더 심해졌어. 너무 힘들었어... 나는 여태까지 부정적이고 우울하게 살았던 거 같아. 매일 울면서 잠들고 제발 내일 아침이 오지 않게 눈을 뜨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자고 자해하고 겉으로는 멀쩡하게 지내고 그랬어. 스무살이 되면서 진짜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죽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점점 주변 사람들한테도 점점 티를 냈어. 친구들도 4년만에 내가 우울증이 있다는 걸 알았어. 짝남이 유독 날 잘 챙겨줬어. 내가 너무 힘들때 옆에서 챙겨주다보니까 내가 좋아하게 된 거 같아. 내가 불면증 있는 걸 알고 만날때마다 요즘은 잠 잘 자냐고 물어봐주고 걱정해주고 챙겨주면서도 내가 하기 싫다는건 다 이해해주고 내 의견을 존중해줬어. 긍정적인 말도 많이 해주고.. 처음에는 기대고 싶었는데 이제는 나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많이 나아졌어.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한 것도 처음이고 희망이라고 느낀 것도 처음이야. 내가 아직 어리고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어. 더 살다보면 좋은 사람은 또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싶은데 그게 안돼. 그냥 이 사람 아니면 안 될 거 같은 기분이야. 내가 살면서 이렇게 생각 깊고 착하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내가 미련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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