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라고 느낀건 몇 년 전이고 꽤 오랫동안 병원 안 가고 방치했어. 방치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미성년자였고 주변에 마땅히 갈만한 병원도 없어서 가려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했어. 지금은 성인인데 이제는 그냥 죽음이 너무 쉽게 느껴진다. 조금만 힘들어도 의욕도 안 생기고 무기력해져서 아 그냥 죽으면 편할텐데 이런 생각뿐이고 이겨낼 의지가 생기지 않아. 내 미래가 궁금하지도 않고 죽고 싶다는 생각 진짜 많이 해. 그 어떤 위로를 듣고 치료를 받아도 몇 년간 자리 잡힌 부정적인 생각이 바뀔 것 같지도 않아. 진짜 이러다가 자살할 것 같아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입원이라도 하고 싶은데 병원비 생각하니 또 막막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알게 될 부모님 생각에 걱정도 되고. 내가 이런걸 전혀 모르셔. 답답해서 주저리 글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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