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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36
이 글은 6년 전 (2019/12/27) 게시물이에요
내가 죽음(?)을 엄청 많이 두려워 한단 말이야. 

아렸을 때부터 저 단어자체도 너무 무서웠어. 

근데 요즘 자꾸 내가 곧 죽을까봐 무서워. 

실제로 아무런 이상도 없는데 

죽음이 나한테 다가와 있는 기분이야. 

맨날 두려움에 사니깐 일상에서는 태연한 척하는데 

전혀 안 괜찮아.  

아직도 지진이 무서워서 피난 가방싸고 있고. 

밤에 집에오면 불도 안 켜. 

집에서는 전화통화도 안 해.  

맨날 어둠 속에 있으니 더 우울해지는 것 같기는한데 

밤에 불켜는 게 너무 무서워. 

내가 여기 살고있다라고 알리는 거 같아서 

못 키겠어. 맨날 스탠드만 켜놓고 살아. 

대안으로 암박커튼은 최근에 구매하기는 했는데 

아직 설치를 안 해서 이건 두고 봐야 알지... 

나한테 무슨 사고가 날지, 병이 있는 건 아닌지 

맨날 걱정해. 조금만 아파도 심각해져. 

결국에는 내년에 종합검진도 신청했어. 

이상이 없기를 바래야지.  

그런데 얼마 전에 발톱에 검은 점이 난 생긴거야. 

난 최근에 발이 찍힌 적이 없거든?? 

혹시나 싶어 인터넷 검색하니 찜찜하기만 해져서 

병원을 갔는데, 선생님은 멍같기는 하지만 흑색종일 수도 있다고 하는 거야. 저게 완전 악성 종양이래. 

갑자기 그 말 듣고 나니깐 너무 무섭다. 

진짜 심각한 건지 아닌건지는도 모르는데 

벌써 무섭고 두려워. 

작은 문제도 항상 심각하게 생각하게 돼 

진짜 점점 일상이 불가능해지는 거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점점 이상해져가는게 느껴지는 것도 무서워. 

가끔은 저런 사고나 병이 아니라.  

내가 제일 위험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 

죽음이 앞에 다가와 있는 기분이야. 

상담을 다녔었는데, 내가 생각하기 나름인 거라 

내가 바뀌어야 한대. 근데 생각이 잘 안 바뀌고 

너무 내 문제로 몰아붙이는 거 같아서 그만 뒀었거든 

이런 걸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 

난 이제 어떻게? 

맨날 저렇게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하나? 

누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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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그랬는데 공황장애랑 불안장애때문에 그런거였어ㅜㅜㅜ심리치료가효과가없으면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아보는건 어때ㅠㅜ 난 약물치료로 효과많이봐서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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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게 공항이야?? 막 기절할 것 같고, 숨 쉬기 힘들어서 죽을 것 같고 그 정도는 아닌데ㅠㅠ 병원밖에 답이 없는 건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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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응응 나도 예전에 흑백사진 보면 무서워하고 악몽꾸면 울고 교회가서 예배드리는데 사후세계이야기해서 울고그런적있었거든 근데막 쓰러진다거나 어지럽다거나 그런건 한번도없었고.. 난 병원치료로 효과를 본 케이스라 추천하는거고..ㅠ 공황에 산책이나 비타민 같은것도 좋다구하더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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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울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답변도 너무 고마워! 병원은 한 번 고민해볼께. 솔직히 내가 오버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자꾸 미루고 있었거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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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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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내가 심각하다고 느끼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약간 꾀병?부리나 싶기도 해서 미뤄뒀었는데 한 번 고민해봐야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누군가 내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만으로 조금 진정된다. 정말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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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좀 심각해보이긴 한다 일단 암막커튼 설치하고 불 켜고 생활하는 것부터 해보자 어두운 데 있으면 우울해지는 건 당연한 거야 ㅠㅠㅠ 햇빛도 좀 쬐고 뭣보다 일단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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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어둡게 사니깐 점점 더 나도 어두워지기는 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한 노력하려고는 하는데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ㅠㅠ 다들 병원이야기하니깐 진지하게 생각해볼게.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ㅠㅠ 답변도 너무 친절해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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