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 둘다 지방사람인데 서울살아 근데 애인은 평소에는 일하느라 바쁘고 명절때만 아빠랑 내려가거든 근데 명절때 내려가면 연락이 잘 안돼 본인 말로는 어른들이랑 가족들이랑 있는데 핸드폰 하는게 아닌것같아서 연락이 안된대 전화도 뭐 담배피러나왔을때 3분? 나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장님이랑도 연락이 너무 안돼서(급하게 물어볼게 있었어) 사장님이 진짜 화나서 대구가 해외냐고 로밍이 필요하냐고 왜 전화가 안되냐고 화냈었어 추석때는 하루종일 카톡도 안해서 그날 너무 크게 싸워가지고 이번 설날때는 시간나면 틈틈히 연락하고 있어
이렇게 12시간에 한번씩 보내는게 다야 근데 난 잘 이해가 안되고 답답해 어제 밤 9시에 오늘 아침 10시에 아빠랑 올라온다는 카톡이 어제 아침 이후로 마지막이었는데 아직 안돼 아침에는 전화도 안받아 피곤해서 연락이 안됐다 계속 제사지내느라 피곤하다 피곤하다 하는데 솔직히 4시간 자고 오전에는 내 할일 하고 오후엔 새벽까지 호프집에서 10시간 근무하는 사람보다 피곤한지 난 안피곤해서 연락하는지 궁금하다 아 그냥 왜이렇게까지 연락이 안되는지 이해가 안돼 거기가 무슨 회사도 아니고 폰꺼내면 혼나는 것도 아니고 누나랑 찍은 사진 보니까 폰 손에 쥐고 있던데ㅋㅋ 난 할머니집에 친척분들이랑 있어도 대화끊기거나 각자 자기할일 할땐 폰 가끔 보거든 근데 거긴 10시간 내내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2시간에는 한번씩 연락할 수 있지 않나 무슨 연락을 12시간에 한번씩만 해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안돼ㅠ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