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사랑때문에 아파하지 않겠다는 내 다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 나는 또 한번의 이별을 했어. 되뇌이고 연습한 만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픈 건 여전하더라.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 사람과 평생 마주할 일이 없을지도 몰라. 나는 왜 이렇게 항상 안일할까? 내가 좀 더 보듬어주고 물어봐주었다면 그가 날 안떠나지 않았을까? 왜 난 항상 버림을 받지? 정말 비참하고 슬픈데 울지말라던 그이의 마지막 말이 떠올라 내가 한참을 울거라는 걸 알면서도 날 떠났으니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건가봐. 한창 봄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아직 겨울인가봐. 내가 너무 차갑고 삭막해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도 다 식어버리나봐. 그래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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