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대학 친구 뭔가 난 잘사는 사람하면 딱 명품!!!!!!! 비싼 브랜드!!!!!!! 고오급진 스타일!!!!!!! 돈으로 다 해결!!!!!!! 이런 고정관념 있는데 얘 진짜 극극극 평범하고 순한 대딩이라 잘산다는 생각 안해봤거든 근데 얘네 아버지가 반도체회사 고위급 임원이시고 어머니가 백화점그룹 본사 재직중이시래..... 판매사원 말고 본사 인사팀 부장급 정직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맨날 보세 옷만 사입고 지갑 빼고 명품 없다 그랬고 학용품도 거의 다이소에서 뭉텅이로 파는거나 핫트랙스 가면 모나미 젤펜? 이런거만 사서 쓰거든... 진짜 3년 알고지냈는데 단 한번도 돈 많은거 티내거나 이런 적 없었어 주변에 돈 많은 애들 자랑하고 이럴때도 별 말 없었고......... 알고보니 부모님이 경제관념이랑 인성교육에 엄청 엄하셔서 그랬던거였더라......ㅎㅎㅎㅎㅎ 저번에 처음으로 동기들끼리 얘네 집에서 파자마파티하려고 갔다가 본가가 강남인거에 1차 충격 단독주택인거에 2차 충격 펫 시터? 강아지들 돌봐주는 분 들여놓은거에 3차 충격 주 3일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오신다는 말에 4차 충격 부모님 명함 놓여져 있는거 보고 5차 충격 연타로 맞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같으면 동네방네 사치부리면서 자랑하고 다녔을텐데 얜 안그래서 진짜 멋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멋있던건 그 날 야식 얘가 다 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