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성함이 예를들어 수지면 수지 왔어~? 이럼ㅋㅋㅋㅋㅋㅋㅋ 첨에 듣고 충격+공포+어머님한테 맞으면 어쩌지? 해서 완전 혼란이었는데, 어머님이 먼저 25년간 엄마로서 살아왔지만 이제 자식들도 클만큼 컸고 엄마라고 대접받기엔 본인도 미숙하시고 무엇보다 앞으론 엄마라는 호칭이 아닌 자기 예쁜 이름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불리고 싶으시다고, 이제부턴 엄마 자식 관계가 아닌 가장 친한 친구 관계로 지내자고 엄마 계급 떼고 친구로 살아가자 하셨대 대신 사람들 많거나 공적인 자리에서만 엄마 소리 붙이자구... 듣고나니 먼가 충격이었음... 그러고보니 우리 엄마도 나 키우면서 엄마 본인 이름이 아닌 ㅇㅇ엄마 이런 식으로 더 많이 불렸는데, 나 대입해서 생각해보니 그게 너무 서러울 것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