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안 덕분이지 ㅎㅎ
가족위에 아버지 계심ㅋ
그렇다고 아버지가 잘나셨냐? ㄴㄴ 사고칠건 다 치시고 돈도 없으시고 놀기바쁘시고 술취하면 폭력쓰고 우리를 개미똥 취급함. 그래놓고 우리가 조금이라도 모난게 있으면 죽이려듬.
그리고 그런 사람을 참고 사는 어머니도 이해가 안됨. 자기딴엔 절대 이혼이란 없대
예전엔 말이야 엄마가 너무 불쌍했어. 근데 그땐 나도 너무 어려서 엄마한테 이혼해라 저래라 말을 못했어. 내가 성인이 돼서 그제서야 엄마한테 솔직한 말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엄마는 그저 내가 그렇게 말해주니 시원하대. 근데 그뿐이야. 이혼? 자기 사전에 이혼이란 없대. 그게 처음에는 엄마가 너무 착하구나, 참 이해심이 많다, 가정을 끝까지 지키려는 그 마음이 참 강하구나 하고 이해가 갔는데.. 점점 미워지더라. 우린 그사람 밑에서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데 이게 왜 가족을 지키는 거지? 결국은 엄마란 사람도 똑같았어. 날 지키지 못한거야. 내가 증명해줄게. 그 잘나신 가치관이 잘못됐다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