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왔을 때 붙잡혀줄걸...(하소연글)

내가 식었는데 차마 헤어지는게 상상이 안가서 억지로 연애해나갔거든..

그러다가 내가 거짓말을 하나 했는데 전애인이 눈치를 채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렇게 끝이 난게 두달전이야.

한 2주정도까지 연락이 계속 왔었어. 한번은 미안하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안받아줬거든..

그리고 일주일쯤 뒤에 다시 전화왔는데 전화 자체를 안받았어.

나도 바쁘게 살아야할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잊혀져가야지 했는데

요즘 너무 보고싶다..직장도 힘들고...나가지도 못 하고 집에만 있으니 자꾸 생각나..

진짜 내 가족보다 날 더 아껴주던 사람이였는데 왜그랬을까 ㅠ...

[둥이1]

지금ㅇ라도 연락해보는게 어때

[글쓴둥이]

모르겠어...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하는데 연락을 못 하겠어..ㅠ
난 카톡 숨김해놔서 몰랐는데 내가 차단당한 줄 알았는데 전남친 프로필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기대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내가 삭제했는데 추천목록에도 안뜨는걸로봐선 나 친구삭제 했나보더라구.. 다행히 아이디 알아서 다시 추가했긴한데ㅠ
너무 심란하다...

[둥이2]

늦지 않았을 수도 있어

[글쓴둥이]

ㅇㄷ 봐줘 ㅠ 댓글고마워

[둥이3]

전화한번 온건데 안받은거야?

[글쓴둥이]

응..다시 붙잡았을 때 안받아준 뒤로 전화 한번 왔었는데 일부러 안받았었거든..
왜 전화했는지도 알고 싶기도하다 ㅠㅠ
그뒤로는 아예 안오네...ㅠㅠ

[둥이4]

그냥 다른 사람 만나. 그 사람이 보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외로운 걸수도 있어
한번 끝난거 이어붙이려 하지마 서로 상처야 어차피..

[글쓴둥이]

힘들 때 옆에 있어줬던 사람이라 그런가봐...
도저히 다른 사람하고 연애할 마음이 안들고 그사람만 계속 생각나네..ㅠ

[둥이5]

그럼 해..그 사람은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