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싸우고 연럭안했다가 다시 연락할때 첨에 뭐라고 와??

나는 대화로 푸는 편인데 애인는 연락 일절안하다가 그냥 뜬금없이 아무렇지 않게 뭐해?/추운데 옷 잘 입고 다녀 이런식으로 연락을해서 그때마다 어이도 좀 없고 뭐라 할말도 없었거든 

그래서 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냐고도 대화했었어 

근데 이번에도 자기 혼자 화났다가 거의 일주일동안 연락 하나도 안해서 나는 그냥 맘정리하고있었는데 오늘 톡이 왔길래 보니까 /벚꽃 보고싶다고했는데 벌써 지려고 하네/ 이렇게 보내놓은거야  

난 너무 어이없고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음 ㅠ

[둥이1]

난 카톡 일부러 안봐... 그럼 전화와 아무렇지 않은척

[글쓴둥이]

얘가 저 문장을 2개로 나눠서 보내서 "지려고하네" 이거밖에 못봐서 뭐지 하고 읽어봤오 ㅠ

[둥이3]

진짜 헤어질거면 아무 답도 하지말고 무시해. 다시 잘 만날거면 아무렇지 않은 척 받아줘... 그게 서로한테 나은듯해...

[글쓴둥이]

솔직히 연락없는 일주일동안 좀 정이 떨어졌거든.. 그래서 다시 만나도 전이랑 똑같을지도 잘 모르겠고 근데 내가 얘랑 4년이 넘게 오래 사겨서 그런가 약간 해어질 자신이 없어 흑훅

[둥이6]

맞아.. 나도 그래서 싸울 때 마다 2주 연락 안한적도 있고 그런데 헤어지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계속 사겼어ㅜ 싸울 땐 정말 아쉬울 것 없이 싸우는데... 나도 이런 내가 싫다

[둥이2]

아 진짜 싫다 그런거... 쓰니 맘 그대로 얘기해 매번 화나거나 싸우면 연락두절됐다가 혼자 감정정리하고 오는거 힘들다고..
사람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왜그런대

[글쓴둥이]

일주일만에 연락해서 벚꽃이 질려한다고하면 뭐라해야돼? 라고 보내는건 좀 오반가? ㅠ

[둥이4]

음.. 나였음 응 그렇네 라고 할 것 같기는 해
근데 4년 넘게 만났는데 매번 자기 화나면 그렇게 연락 안하고 그래?

[글쓴둥이]

4년동안 별로 안싸웠는데 한 지금이 3~4번째인것같은데 연락 안하는거랑 저런식으로 톡 시작하는거가 이제 너무 지쳐..

[둥이5]

그럼 벚꽃 질 동안 난 마음 정리하고 있었다 라고 얘기해봐..
너무 본인 감정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별로다 그 일주일동안 둥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둥이7]

헐.. 나 지금 딱 그 상태인데 진짜 답답해서 돌아버릴것같아

[글쓴둥이]

일주일만에 연락해서 벚꽃이 진다고하면 내가 어떻게 대답해줘야해? 하고 답장하는거 어때?? ㅠㅠ 둥이는 어떤 상황인지몰라두 진짜 이거 진빠진다..ㅠㅠ

[둥이8]

그렇게 답장 보내는거 괜찮은거같아! 왜 맨날 아무일 없었던척 하냐고, 어떻게 해야하는거냐고 솔직한 쓰니마음을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