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2월에 내생일이라고 한번 전화오긴 왔는데 그땐 생일날 재수없게 뭐냐고 전화하지말라 그냥 끊어버리고 오늘 또 전화왔더라 진짜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돈 때문에 바람을 폈고 헤어지고 나서 단 한 순간도 후회를 안한적이 없대 자기가 잠깐 미쳤었다고 제정신 아니라고 어머니한테도 사실대로 말했더니 실망하셔서 애인한테 일주일을 말 안걸었다고, 힘들어서 전화할 곳도 없어서 나한테 전화 걸었다고 하더라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같은 사람 없었다고 천벌받을거라 들었다더라 ㅋㅋ 나는 이제 다시 만날 맘도 없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걸 알기 때문에 다시 사귀진 않을껀데 그동안 연애하면서 느낀 속상한 감정들 다 뱉어내고 왔어. 처음에는 내가 잘못한건가 내가 또 싫어하는 행동을 한건가 수천만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잘못이 없다는 걸 느꼈고 우리의 4년이 돈으로 끊어낼 수 있는 쉬운 시간이였냐구 하소연했고 그동안 나한테 왜 거짓말 했는지 나한테 한 모든게 가식적이고 가증스럽게 느껴진다고 내가 헤어지고 2주뒤에 바람핀 거 알았는데 내가 진짜 끝까지 모를줄 알았냐고 하니까 계속 미안하대 일방적으로 연락 끊어놓고 미안하다는 말 들을 때까지 1년이나 걸릴줄은 몰랐네 그냥 오늘따라 생각나고 내가 먼저 연락해볼까 하는 생각드는 날이였는데 귀신같이 전화와서 우연이겠지 하면서도 4년 헛으로 사귀진 않았구나 새삼 느끼긴했다. 1년동안 나한테 왜 그랬는지 정말 미안하다는 말 진심으로 듣고 싶었는데 참 힘들다 헤어질때도 전화문자로 통보 받고 내가 퇴근하고 달려가서 헤어지지말자고 붙잡았는데 이런 이야기도 내가 찾지 않으니 얼굴 보고 사과를 받을 수 없다는 게 착찹하더라. 잘가라 내 4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