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엄마 = 엄마 친구란 말이야
내가 엄마랑 강아지랑 같이 산책 가기로 했는데 내가 친구네 강아지도 같이 가자고 했어
그랬더니 엄마가 친구네 엄마한테 물어보겠다는 거
그전에 내가 친구랑 연락이 닿아서 내가 강아지랑 산책을 가는데 친구네 강아지도 같이 가도 되냐고 함.
친구는 가기 싫다고 했고
난 친구네 엄마랑은 친하지만 친구랑은 조금 서먹해서 그냥 친구네 강아지를 데리러 간다고 했어.
(친구 엄마는 볼일 보러 나가심)
그래서 엄마랑 약속한 시간이 되어서 가자고 하니깐 엄마가 되게 화를 내는 거야
(내가 사는 곳은 외국이라 공원에서 강아지들 목줄을 안 해도 돼서 그냥 풀어놔도 돼,,)
친구네가 강아지 산책을 안 시켜; 그냥 집 안에서만 갇혀 살아서 우리끼리 너무 불쌍하다고 여러 번 말했었어..
내 생각은 우리 강아지도 자기 친구랑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도 있고 그리고 우리가 공원에서 얘네 목줄을 잡고 같이 걷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가 걸으면 얘네끼리 놀 때 잘 따라오나 체크만 하면 된단 말이야.. 그리고 어차피 공원 갈 땐 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네 집 앞을 지나가서 같이 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엄마는 자기가 일 마치고 피곤한데 강아지 주인도 귀찮아서 안 간다고 하는 걸 엄마가 굳이 동네 개들 산책을 시켜야 하냐면서 자꾸 엄마가 나보고 말귀를 못 알아듣는데.
내가 많이 꼬인 거야?
"오지랖이 넓다"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엄마가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것만큼 나도 엄마가 이해가 안 가는데 왜 나한테 자꾸 비꼬면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