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몸이 안 좋아서 잠 들었다가 내가 우산을 놓칠 뻔 했는지 옆자리 할아버지가 우산을 잡아주셔서 깼는데 약주 한 잔 하셔서 기분이 좋으셨나봐 갑자기 나한테 마스크 가질래? 하시더니 마스크 비닐 한 봉다리(50매는 되는 듯)찢어서 반 갈라서 왼 쪽에 있는 나하고 오른쪽에 있는 여자분 주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할아버지 여자분 순으로 앉아있었는데 신기하게 셋이 같은 역에서 내리더라고? 그래서 장장 20분을 얘기하면서 갔다 나는 몸이 안 좋아서 듣기만 했고 여자분은 붙임성이 좋으신 것 같아 대화를 잘 나누시더라고 난 호응만 해ㅛ어 할아버지 따님분 결혼 안 하신 것도 알게 되고 사업하시는 것도 알게됐고,,여러 얘기를 나눴지ㅋㅋㅋㅋㅋ할아버지가 너네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 경험이었다 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