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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7/14) 게시물이에요
만화/애니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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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오려고 했는데 본인표출 타이밍을 자꾸 놓쳐서 이제왔어ㅠㅠㅠ 그래도 재미있게 봐줄거지? 이쁘니들 내가 항상 사랑해 💚  

 

 

이 전글 : https://www.instiz.net/name/37393883?category=3 

 

 

 

 

 

 

 

 

 

[드림] 🏐한국인 닝에게 스며든 네코마 배구부가 보고싶다 [3] | 인스티즈 

 

 

 

 

"켄마 수고했어~" 

"별로" 

 

"이누오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빨리 왔네?" 

"오늘 컨디션이 좋은가봐요" 

 

"흐음~" 

"닝 왜 나한텐 아무말 안 해줘!!" 

"아무말" 

"너무해!!!!" 

 

 

그날 이후 닝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불안한 생각들을 떨쳐버렸대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여럿인데 이럴시간에 전국에 갈 생각이나 하자! 라는 생각으로 바꾼거지 마음이 편해지니까 닝도, 배구 바보들도 더 진심이 되어버렸어 아니 스며들어갔을거야  

 

그치만 닝에겐 답이 정해지지 않은 수학공식 같은 사람이 있었어 닝을 많이 챙겨주고 신경써주는 건 느껴지지만 그 이상의 감정은 없는 배구부 주장 쿠로오 테츠로 선배가 닝에겐 그런 존재였대. 닝은 선배가 자기를 불편해 하는 건 느낌으로나마 알고 있었지만 딱히 티를 내는건 아니니 물어볼수도 없었고 선배와 제일 친한 켄마는 닝이랑도 친하다고 할 순 있지만 또 엄청 친한건 아니라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똑똑 - 

 

예선 몇달 전 닝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의견을 내고 싶어서 코치님과 감독님을 찾아갔어 

 

"그래서 네 말은 한국어로 신호를 말하자?" 

 

"네 외우는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익숙해지면 분명히 차별점이 있을거예요. 흔히 쓰는 레프트나 라이트는 다들 알아듣잖아요. 전부터 네코마는 수비를 중점으로 코트를 정리해가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리에프 덕분에 공격에도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실력은 허접하죠. 큰 키를 최대한 보여주면서 실력을 최대한 가려 줄 무언가가 필요해요. " 

 

" 처음 접하는 언어라면 더 좋겠지만 그건 실질적으로 무리같고....한국어라면 제가 있으니까 책임지고 가르칠 수 있어요 찾아보니 규칙 위반도 아니더라구요" 

 

"네코마타 선생님은 어떠신가요? 저는 꽤 괜찮은 생각 같은데요." 

 

"분명히 차별점은 있지, 같은 고등학생들끼리 하는 대회에서 다른 언어로 신호를 교환하면 상대방도 분명히 처음엔 당황할거야 그치만 한국은 우리와 가깝지 않은가? 경기 중에 한국어를 아는 학생을 안 만난다는 보장도 없을텐데 말이야" 

 

항상 웃고계시는 코치님의 평소 모습과 달리 오늘은 조금 진지한 모습에 닝은 침을 꿀꺽 삼켰어  

 

"그치만 좋은 생각이야. 우리도 카라스노처럼 변화를 시작하는건가 하하하" 

 

"감사합니다! 사실 감독님이 싫다고 하시면 누울 생각으로 왔어요 하핳 이거는 제가 한국어 발음으로 적어 본 건데 혹시 틀린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닝은 활짝 웃으며 코치실에서 나왔어 '드디어 나도 하나 했다!' 그날은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느라 광대가 너무 아팠대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닝은 네코마의 보물이었네요" 

 

"그치?" 

 

 

 

 

 

 

 

레프트는 왼쪽! 라이트는 오른쪽!  

화이트 보드 앞에 서 있는 닝을 중심으로 배구부들이 쪼르르 앉아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닝의 소신 발언을 가만히 듣던 배구부원들도 닝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대 아, 한 명 빼고 

 

"네에? 제가 허접이라구요? 선배 저는 에이스가 될 남자라구요 환호와 관심을 받을 저에게 허접이라니요!" 

 

"그치만 리에프는 아직 발전가능성이 높은 걸?" 

 

"그 말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거잖아요!!!!" 

 

 

닝은 체육관, 학교 장소 구분없이 지나가면서 레프트! 라이트!를 외치며 질문했어 그때마다 배구부원들은 왼쪽! 오른쪽!을 외치며 닝의 초콜릿을 기다렸지 

처음엔 너무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어떻게하면 좋을까하다가 설마? 하는 마음에 집에 있던 에비씨 초콜릿을 가방에 넣었어 그때부터 닝의 초콜릿 나눔이 시작된거야.닝은 원래 간식을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부탁해 주기적으로 간식택배를 받아오고 있었어 저번달에는 까르보불닭이랑 허니버터칩, 새우깡, 몽쉘등 닝의 최애간식들이 배타고 건너왔지. 일본 과자도 맛있지만 그래도 한국인 닝에겐 한국 과자만한게 없었대 마침 에비씨 초콜릿이 눈에 들어왔고 이게 그렇게 배구부원 사이에서 히트칠 줄 몰랐어 

 

외울게 많아질 수록 닝은 점점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과자'를 준비했고 배구부원들의 의욕을 충족시켜주기에 완벽했어 닝의 자본과 배구부원들의 머리로 그들은 한국어를 완벽히 마스터 했대 

 

 

 

 

 

🏐 

 

 

 

 

 

"진짜 닝상 집에 놀러가도 돼요?" 

 

"응 어차피 부모님들은 일때문에 집에 잘 안들어 오셔 그리고 너희들도 시험 준비하는데 내가 시간 뺏는게 미안하고해서...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 " 

 

 

안 올 것 같았지만 매번 돌아오는 시험기간이 다시 돌아왔어 저번 시험은 적응을 위해 성적을 버렸지만 이번 시험는 정말 잘 봐야 했대 학교측에서 닝을 배려하기 위해 저번엔 보충학습을 빼줬지만 이번엔 기준점을 넘지 못하면 닝은 보충 학습을 해야했기 때문이야 닝은 한국처럼 시험보면 끝인줄 알았는데 일본의 교육시스템은 한국과 달리 보충학습이라는 것을 시켰던거지 닝은 '한 번도 안 했던 나머지 공부라니...'라는 생각에 다시 펜을 잡았어  

 

원래 어려운 단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있으면 3학년들한테 물어보곤 했는데 시험범위의 양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물어보기도 미안해서 여러명 중에 누구하나는 알겠지 라는 심정으로 닝은 그냥 다같이 집에 초대했어 수학이나 영어는 학원 다녔던 짬밥으로 잘했으니까 서로서로 공부 가르쳐주자 라며 초대한거지 닝은 사람이 많으니까 놀자판 되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다들 진심으로 공부하러 와서 닝도 만족스러운 공부시간을 가졌대 

 

 

"이거 유투브에서 봤어요! 엄청 맵다던데!" 

 

"웅 나한테도 매워서 어쩌다 한 번 먹어" 

 

"히익 무서워" 

 

 

 

최근에 간식 택배도 왔겠다 닝은 자신의 보물 상자를 미련없이 열었어. 까르보불닭부터 냉동치킨, 치즈 닭갈비등 냉장고와 냉동실을 탈탈 털어 넉넉한 양으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어 딱 봐도 양은 많았지만 운동부 남자애들 양에 찰까 싶어 걱정하던 차에 누군가 닝을 불렀어 

 

"닝" 

 

"응 켄마" 

 

"이거 다 못 먹을 것 같은데" 

 

"그런가?" 

 

 

한국인 닝에겐 터무니없이 적은 양처럼 보였지만 켄마 말을 믿고 음식을 내었어. 그날 다들 엄청 맛있게 먹어줬대 아! 역시나 양이 조금 모자라서 남은 닭갈비 양념으로 볶음밥까지 해먹었다더라  

 

 

"어? 설거지 제가 해도 되는데" 

 

"그릇양이 많은데 어떻게 혼자 해 이건 선배들한테 맡겨" 

 

"그래 닝은 조금 쉬어! 우리가 마무리 하고 나갈게" 

 

"감사합니당 그럼 부탁드릴게요" 

 

얼추 정리하고 슬슬 설거지나 해볼까 하던 마음으로 부엌에 들어갔는데 센스있는 선배들이 이미 나서서 설거지를 해주고 있어서 닝은 다시 거실로 나왔어. 닝 앞에 보인건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며 웃고 있는 1학년 2학년들. 어릴때와 지금이랑 똑같다며 닝에게 말을 건네 닝은 뭔가 쑥스러워서 그만 보라고 하지만, 귀엽다며 더 보고 싶다는 애들을 끝끝내 말리지 못했어 

 

 

 

"닝 안녕~" 

 

"다들 와줘서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많이 배웠는걸요!" 

 

"이제 어두우니까 더 이상은 나오지마" 

 

"넵" 

 

 

 

닝은 배웅하러 같이 밖으로 나갔어. 다들 평소 차림인 검은 티에 빨간 트레이닝바지가 아닌 사복을 입고 있었지만, 그들의 걷고 있는 길을 감싸는 주황빛과 붉은 빛을 내뿜고 있는 노을이 참 네코마 답다라는 생각을 했대 닝은 여전히 노을을 보면 그 날 생각이 난다더라
택배 전지역 5kg까지 3600원!
상대방 집까지 배송 (반값택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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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브금이랑 배경 넣은거 별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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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센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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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브금 배경 둘 다 포카포카 몽글몽글해서 좋았어요!! 역시 밥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 큰손 닝... 다들 너무 귀여워서 입안에 넣고 와랄라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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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앙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6
하앙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닝이랑 네코마애들 서로서로 스며들어가는 모습 행복해..
3년 전
닝겐7
아 뭐야 최고야 진짜ㅠㅠㅠㅠ센세 사랑해요ㅠㅠㅠ
3년 전
닝겐7
쿠로가 선 긋는 이유 궁금하다ㅠㅠㅠ다음 편 존 핮니다ㅠㅠ호출 눌러요!!!
3년 전
닝겐8
브금 내용 완벽
3년 전
닝겐9
센세 진짜 나 3편연달아보고 몰입도 최강이야 브금도 배경도 내용도 다 맞아떨어지는 갓썰이다ㅠㅠㅠㅠ
3년 전
닝겐10
센세 사랑훼...❤
3년 전
닝겐11
4편 기다립니다..❤️
3년 전
닝겐12
센세 혹시 오이카와 한국인 썰 풀던 슨생님 맞으신가요...??!
3년 전
글쓴닝겐
음..비슷한 내용을 적긴했는데 닝이 생각하는 센세가 내가 아닐껄?
3년 전
닝겐12
아 그렇구나 ㅠㅠㅠ 썰이 삭제되ㅛㅓ 넘 맘 아팠어... 좋은글 써줘서 거마웡!!
3년 전
닝겐13
너무좋아ㅜㅠㅜㅠㅜ
3년 전
닝겐14
너무조아요ㅜㅜㅜㅜㅜㅜㅜ포카그자체ㅜㅜㅜ
3년 전
글쓴닝겐
닝겐15
정말정말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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