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져서 자살할 생각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싶어서 안녕만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었는데 친구한테 전화왔어
별로 친한 친구도 아니었고 여고 다닐때 어쩌다 한번 인사만 서로 하는 친구였는데 스토리 올리고 한시간만에 전화와서 뭐하고 있냐고 전화 오더라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원래 많이 안 친했으니까 할 얘기가 없어지는 거야 그래서 이제 끊을게라고 했는데 말하자마자 애가 우물쭈물하다가 말하더라 사실 걱정돼서 연락했는데 너만 괜찮으면 같이 밥 먹을래? 라고 ㄹㅇ 그 얘기 듣자마자 눈물 벌컥 터져서 한강 가는 택시 안이었는데 택시 돌려서 그 친구 보러 갔어 어제 이런저런 얘기 다 하고 밥먹고 술먹고 집에 떡 돼서 돌아왔다가 지금 막 깼는데 그냥 그 친구한테 너무 고맙다 여기 있는 사람들 내 얘기 관심도 없고 그냥 그렇구나 하겠지만 어디든지 익명으로 쓰고 싶었어 걱정해준 친구한테 너무 고맙고 그냥 고마워 그 전화 평생 못 잊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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