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알바 한 데서 왔다 갔다 퇴사했다 복귀 했다 하면서
나도 이십대 초반에서 후반이 되었어
졸업하면 새 직장에 다닐 줄 알았는데 나름의 사정으로 우울증을 얻었고 공황장애가 오면서
새 출발 하고 싶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거든
작년 부터 다녀서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오늘 되게 현타가 오더라
누군지는 모르겠어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겠네
일하는 곳 고객사 직원들이 우리팀 쪽으로 뭐라고 했나봐 열심히 일 안한다고
내가 봤을 땐 내 동료들 나름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코로나로 장사가 안돼서 그런가 다들 예민한가봐
근데 우리 상사가 우리에게 옛날 같으면 너네가 우위였겠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너네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도 없을 거고 우리 어짜피 사람도 많이 없어서 너네 짤려도 괜찮다고
이제는 내가 우위다 일 똑바로 해라
아닌 사람들은 다 정리할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래 관리자 입장은 그럴 수도 있지 싶으면서도 나름 여기 애착있게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되게 현타가 오더라
흔한 부품이 된 느낌이었어 언제든 버릴 수 있고 갈아 치울 수 있는...
직장을 잡아야만 정착한 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나름 안 쉬고 일했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되게 현타오고 생각이 많아 지드라
그냥 그랬어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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