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익인데 우리엄마아빠 우리 삼남매 어릴 때부터 장농 물려다 쓰시고 이웃집에서 쓰다 만 서랍장 가져오고 우리 셋은 남부럽지 않게 용돈 먹을 거 옷 넉넉히 사주고 아빠는 23년째 새벽 네시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집 들어오고 일주일 내내 쉬는 날 하나 없고 공휴일엔 더 열심히 일하고 엄마는 늦은 나이에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우수로 대학교 고등학교 내내 장학금 받고 다니고 아빠는 그런 우리 엄마 공부하라고 지원해주고 엄마 어린이집다니면서 선생님 스승님 소리 듣는 거 월급은 많지 않다고 하시지만 너무 멋지고 철없는 우리 셋은 엄마한테 왜 남이 쓰다 만 걸 가져오냐고 못된 핀잔도 주고 항상 어깨 아파 팔아파 목아파 묵묵히 파스붙이는 우리엄마아빠 보면서 남몰래 울고 새벽 네시까지 안 자다 그 때 우리 깰까봐 조용히 일어나서 밥도 안 먹고 그 새벽 네시에 출근하는 아빠 보면서 나같은 못된 딸은 살 가치 없다며 자책하면서 또 달라지는 점은 없고 우리 삼남매 20년동안 방 없어도 같이 자고 크니까 같이 자는 거 싫어서 거실에서 자고 방 가지고 싸우고 하다못해 책상가지고도 싸우고 근데 우리 올해 겨울 우리 지역에서 제일 비싼 신도시로 이사가.... 우리 엄마아빠 너무 대단하시지 않아ㅜㅜ? 나 진짜 열심히 살거야 오늘 엄마가 드디어 좋은 집 간다고 할 때 울컥해서 글 쓴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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