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포비아이신데 퀴어 전시회 가면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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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당근....

[익인1]

어머니도 힘들듯

[글쓴이]

응 다른 전시회들이 너무 좋아서 그 전시회만 혼자 볼까 했는데 그냥 포기해야겠다 고마워

[익인2]

엉

[익인3]

아무래도...

[익인3]

예쁜 작품이나 그런 전시회 가자

[글쓴이]

응응 고마워

[익인4]

완전... 쓰니도 힘들 거고ㅠㅠㅠㅠㅠ

[익인5]

서로 힘들 듯

[익인6]

응...거기간 주변 사람들도 안좋은 소리 듣게될 수도 있고

[글쓴이]

응 피해 주면 안 되니까,,, 고마워

[익인7]

응 쓰니 멘탈만 박살날 것 같어...

[글쓴이]

응 내가 레즈라 이미 많이 부딪혀서 멘탈은 괜찮은데 고마워!!

[익인8]

읭.. 가치관 다른 곳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믄 어머니도 고역이실 듯..

[익인9]

웅.. 굳이 ㅜ

[글쓴이]

다른 전시회들이 좋아서 가고 싶었거든 고마워!

[익인10]

응 어머니 입장에서도 가치관에 맞지도 않는데 거기에 시간 쏟아야하는 거잖아

[글쓴이]

그치 엄마도 매번 혼자 갈 거냐고 한번 같이 가자 하셨거든 너무 엄마 생각을 안 했네 고마워!

[익인11]

너무 노골적인거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울엄마도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게 더 강했는데 나랑 같이 제이미라는 뮤지컬 보고 생각이 좀 변하셨거든. 적나라한거 아니면 괜찮을수도 있지않을까?

[글쓴이]

그 전시회가 노골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엄마가 퀴어라는 거 자체는 뭔지 모르시는데 전시 내용이 어떤지 몰라서....

[익인12]

어머니께서 같이 가보자고 한 걸 보면 쓰니를 이해는 해보고 싶으신 게 아닐까? 너무 노골적인 것만 아니면 어머니도 동성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다만 갈 때 비하 발언 안 한다는 조건으로 가야 할 듯 혹시 모르니까

[글쓴이]

아 내가 전시회라고만 말해서 가신다고 하셨는데 아마 깊게 얘기하면 당연히 안 가실 거야 생각해 보니까 그렇네 피해 안 가게 다른 전시회 가게 되면 가려고 고마워 익아

[익인13]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