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연애도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는거같음

난 내 바운더리에 드는 사람 아니면 돈,시간도 안쓰고  

절대 사람 가볍게 안만나는 타입인데  

그래서 그런가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음  

학생 때 1번 사귀어봤는데 답장 고민하는것도 시간 아깝고 연락도 귀찮고.. 연애 왜 안하냐 물어도 딱히 할 말이 없어ㅋㅋ그냥 적성에 안맞는거 같음  

 

근데 내 친구는 진짜 남친 자주 바뀌던데 진짜 신기해 어떻게 그렇게 잘 만날까??

[익인1]

아 ㅇㅈ 너무 공감 내 영역 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할 만큼 내 마음에 들고 내가 많이 좋아해야 하는데 연애는 몇 번 했지만 아직 그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 없었고 그래서 매번 연애할 때마다 연락하는거 만나는거 감정소모하는거 전부 귀찮다고 느껴졌음

[글쓴이]

와 진짜 인정ㅋㅋㅋㅋ 내가 진심으로 좋아지도 않는 사람한테 감정시간돈을 쏟아? 절대 못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진국인 사람 만난 적도 없고 일단 내 성향 자체가 ‘사람’ 자체에 대한 의심이 많은편인거 같음.. 익인이도 그런 편이야??

[익인1]

의심,, 이라고 해야 하나 일단 내 마음에 쏙 들지 않으면 절대 내 영역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함 그래서 철벽 심하다는 소리 듣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성 좋다는 얘기 듣기도 함 ㅋㅋㅋㅋ 모순적이지 두루두루 잘 지내는데 막상 "내 사람" 이건 안 해주는 그런,,

[글쓴이]

대박 나돜ㅋㅋㅌㅌㅋ겉으로는 걍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 막고 두루두루 친한데 진짜진짜 찐으로 ‘내 사람’ 이런건 잘 안해줌,,ㅋㅋㅋㅋㅋ나랑 성향 비슷한 사람 잘 못봤는데 넘 신기하다

[익인1]

앜ㅋㅋㅋㅋㅋ 완전 비슷하네 나랑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내 친구가 내 성격에 대해 묘사해준 게 있는데 마음의 문 앞에 케로베로스 알아? 그 머리 셋 달려서 지하 문 지키는 엄청 무서운 문지기 개! 걔네가 마음의 문 지키고 있어서 멀리 있으면 막 죽일 듯이 으르르르르러러러라르월월 이러는데 좀만 더 가까이 다가오면 순한 얼굴로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것 같다 얘기해준 적 있음ㅋㅋㅋㅋㅋ 진짜 날 너무 잘 파악했다 싶었는데 익인이도 그럴거 같아 ㅎㅎ 아 물론 이 친구도 내 영역 안의 사람임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헐 나 케로베로스 알아!ㅌㅋㅋㅋㅋㅋㅋㅋ와 친구가 묘사 진짜 잘해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재밌어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ㄹㅇ 잘 파악했닽ㅌㅌㅌㅌ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그치 아 익인이랑 친구였으면 말 엄청 잘 통했을 것 같은데 ㅠㅠㅠ 부디 살아가다 우연히 나랑 옷깃 스치자,, 🌟

[글쓴이]

1에게
그치그치 나도 그생각 했다ㅠㅠㅠ
언젠간 옷깃 한번 스치길,,!!🥺
좋은 하루 보내!

[익인1]

글쓴이에게
🥰🥰

[익인2]

나두 본문 ㄹㅇ 나다.. 내 친구는 잘만 만나는뎈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나도ㅋㅋㅋ보면서 감탄함 그런 에너지와 정성..어디서 나오는걸까🤔🤔

[익인2]

그니까 근데 내 친구는 남자 없이 못 살아서 그런것도 있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