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장례식 간다고 엄마랑 싸우는데

다른 지역에 가는거라 엄마는 명절 날도 조심하라고 그러는데 왜 가냐고 그냥 돈만 보내라 그러고 아빠는 간다고 그러고 답답하다 그냥

[익인1]

쓰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글쓴이]

아빠 마음도 알겠는데 난 엄마랑 같은 마음이야

[익인1]

가까운 사람이면 나라면 뭐라하진 못할듯...

[익인2]

장례식이 가까운 사람에 관한 거야?

[익인2]

장례식이라면 두 분 다 맞아... 싸움일어날수밖에없을듯

[익인2]

가까운분이라면 밥은안먹고 마스크 안 벗고 조의만하고오는걸로합의보는거ㅊㅊ

[글쓴이]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근데 아빠가 밥도 먹고 올 거 같아가지고..

[익인2]

밥은 ㄹㅇ안된다고 말해 그 조건으로 보내준다고 하삼. 이시국에 장례식장에서 밥먹는건 살인임

[익인2]

아빠를막을순없겠지만ㄱㄱ

[글쓴이]

이미 가셨는데 밥을 장례식장에서 막고 오는건지 밖에서 먹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빠 나이도 있는데 몸 관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거라도 좀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익인3]

우리집도 이걸로 다투신적 있는데.. 두분 다 이해는 돼 ㅜ 아빠는 진짜진짜 친한 친구 부모님 돌아가신거라 안가볼수가 없고 엄마는 코로나 걱정돼서 그러시는거라..

[글쓴이]

마자 나도 아빠 이해는 가는데 그냥 조금 가족들도 생각해줬으면 하는 생각 들더라고..

[익인4]

가까운분이면 잠깐 다녀오는정도는 괜찮지 않아?
가서 발열체크 다 하고 들어가고 마스크 써서
요즘은 밥도 안먹으니까!
직장 다니구 대중교통 이용하는거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함

[글쓴이]

다른 지역까지 간다고 하니까 더 걱정인거 같애..

[익인4]

가서 조문만 드리고 바로 돌아오는걸로 합의보면 좋을듯
나두 다른지역 장례식 다녀왔는데 이건 어쩔수없는거니까ㅜㅜ

[익인5]

가까운 사이라면 난 가는 걸 말릴 순 없다고 생각해ㅠ
우리 아빠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분 돌아가셨는데
코로나로 시국이라서 조문객들 정말 없었거든...
아주머니랑 아저씨 애들이 아빠랑 친구분들께 덕분에 너무 고마웠다고 연락 따로 오기도 했고

[글쓴이]

그치.. 그냥 이런걸로 다툼 일어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한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