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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20/9/21) 게시물이에요

내가 진짜 반성하고 악플에 고통받는 피해자들 더 없게 노력할거야 내가 그 증인이 되고 싶다

이런 글 쓰는 이유는 내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이제 와서 피해자가 없겠다느니 하는 정의의 사도 노릇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나이 좀 어리고 무지하고 멍청해서 sns 잘못 시작하고 그렇게 미끄러지듯 내가 악플 쓰고 있는건지 모르고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고 점점 조금씩 쓰다가 그게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누가 고소 먹여도 할말 없는 비아냥까지 가게 되는 애들 너무너무 붙잡고 싶고 정신차리라고 하고 싶어서 그래 자랑 아니고 나도 밖에서는 착하게 굴어도 인터넷에서는 말 진짜 심하게 했던 것 같아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 되기 전에, 이 고민을 친구들한테도 많이 말해봤어 내가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야 너무 후회가 된다. 내가 그런 사람이었는지 너무 충격 받는다고. 그런데 친구들은 네가 악플을 썼다고 하는 시기에 너를 아는데, 그때의 너의 학교 생활이나 여태 살아온건 정말 친절하고 따뜻했다 그래서 나는 니가 심하게 썼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그렇게 썼더라도 지금 니가 반성하는게 중요하다. 그거에 너무 죄책감 눌려서 인생을 그만두는 건 아닌 것 같다. 또 어떤 애는 나는 아직도 네가 천성이 착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여태까지 봐왔던 너는 과거에 그런 실수를 했더라도 나랑 알고 지낸 기간은 적어도 그랬으니까, 내가 여태 보고 느낀걸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실수를 했으면 죽고 싶어하지 말고 반성하고 앞으로 악플에 피해 받는 사람들에 편에 서서 힘을 보태줘라. 그리고 나는 너가 이만큼이나 마음고생하고 반성하는 것 보면 정말 반성한 것 같다. 너같은 실수이자 "잘못" 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네가 나서서 고쳐줘라 그래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줘라 그렇게 사는게 피해자에게도 너에게도 모두에게도 속죄하는 길이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나는 반성하고 죄책감 들면서 내가 솔직히 행복하게 살 자격도 없고 난 내가 누구에게나 기본적으로 친절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정당한 이유로 그 사람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리고 sns 잘못 시작해서 물들었더라. (그 시기동안에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되게 착하고 잘해줬어 이거 내가 잘못한거 정당화 하는거 아니고 나같은 사람 있을까봐 적는거야 다시 한번 강조할게 내가 올바르게 살고 있는 것 같아도 누구 욕을 한마디라도 했다면 다시 되돌아봐.) 그래서 더 충격이었고 내가 그런 사람들과 동급이었다는 거에 살고 싶지 않고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 근데 고민을 들어준 친구들이 그렇게 말해줬어. 그래서 삶을 끝내거나 망치지 않고 그렇게 해보려고. 어떤 사람은 이런 댓글 쓰는 사람들 진정한 반성 없고 그냥 병 걸린 사람들이니까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하지.. 그래 나도 이해해 나도 옛날에 악플 쓰는 사람들 보고 진짜 제정신인가? 싫어하는 연예인이 고소 공지 해도 속 시원할만큼 그 사람들이 한심하게 보였어. 근데 나도 결국 똑같은 사람인 것 같더라. 그래서 물론 내가 좀 오래전의 이야기를 (지금은 어디 댓글 다는 스타일이 아님) 이제서야 반성하고 참회하지만 진짜 반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러는 것조차도 사람들이 한심하게 볼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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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제목보고 어그론줄 알았어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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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진정한 반성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줄 알고 이게 무슨 소린가 해서 들어와봤어. 누구나 잘못은 하지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나는 깨끗해 하는것 보다 쓰니처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는 다르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진짜 멋있는것 같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쓰니 같은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응원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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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헉.. 제목보고 오해하는 사람 많겠다 따뜻한말 고마워. 나도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수 있고 그리고 기록이 안남는 바람에 어느 수위까지 썼는지 기억도 안나는게 참 한심하더라고 (생각하다 못해 내가 여기까진 안썼을거야 하고 막 추리하고 있더라..)내가 벌받는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그런 어두운 과거에도 그렇게 따뜻한 말 해줘서 고마워 내가 정말 한심하고 쓰,,,이 느껴졌거든. 살아갈 힘을 줘서 고마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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