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딩때 우리집 되게 가난했어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보니까 내가 눈치 잘 못챌만큼 엄마아빠가 죽어라 노력해주셨구나 싶을정도로 엄청 가난했더라 아빠가 배달일 하셨는데 엄청 허름한 오토바이 타고 헬멧도 없이 배달 나가셨어 친구들이랑 학교 끝나고 길거리에서 수다떨면서 놀고 있는데 아빠가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시면서 나한테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해줬는데 우리 아빠인게 부끄러워서 아는 아저씨인척 "안녕하세요..." 하고 꾸벅 인사하고 모른척했어 나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한번도 존댓말 한적 없고 늘 반말이었는데... 내 친구들 아빠는 다들 회사 다니는데 우리 아빠는 배달하는게 그땐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어 지금 그 생각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고 죽을만큼 아빠한테 미안하고 가슴 아파 그때 아빠는 내 맘을 눈치 채셨을까? 어떤 맘이셨을까 진짜 내가 너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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