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권태기라고 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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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곧 전역해! 지금 한 일주일? 남은 상태야 

근데 내가 권태기인거 같아..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9월 되고 나서부터 자주 싸웠어 일주일에 한번씩?? 

싸운 이유는 대부분이 원래 매일 밤 2시 쯤에 항상 전화하는데, 동기들이랑 4시까지 술 먹느라 전화 못해서! 

내가 서운한 포인트는 그렇게 늦은 시간이 될거 같으면 미리 말을 해주면 나도 안기다리는데, 내가 기다리게 돼서야 

이거로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그밖의 이유로도 싸우곤 했어 

오늘도 어김없이 또 그랬는데 이젠 화도 안나 ㅋㅋ 

그냥 너무 애인이 괘씸하고 애교 부리면서 풀려고 하는데 더 짜증만 나네 ㅋㅋ ㅠㅠ 

권태기 온거 같은데 왔다고 말해도 되나? 

전역 얼마 안남아서 고민이다 

그냥 내가 참으면 전역하면 괜찮아질거 같기도 하고..ㅋㅋ 

그냥 뭔가 전역 얼마 안남아서 신난건 알겠는데 너무 내 생각은 안 해주는 느낌이라 미워 ㅋㅋㅋㅋㅋㅋ 에효

[둥이1]

항상 그렇게 전화 시간 안지켜?

[글쓴둥이]

평소엔 잘 지키는데 술마실땐 맨날 안지켜! 일주일에 두번정도??

[둥이1]

지금 미복귀전역 한상태야?

[글쓴둥이]

아닝 카투사라 전화 가능한거야!! 일주일 정도 남았당

[둥이1]

아아 카투사구나 ㅠㅠㅠㅠ 에휴 신난걸 너무 온몸으로 표현하네 너가 뒷전이긴하다 이거 전역하면 더 심해질텐데 ㅠㅠ 10일 남기고 다기다렸는데 좀 시간 아깝기도 하고 헤어지기에는,,,

[글쓴둥이]

1에게
응 ㅠㅠ 요즘은 가끔 헤어지고 싶단 생각도 드는데 솔직히 아까워서 못하겠어 ㅋㅋㅋㅋ큐ㅠㅠㅠ 나도 전역하면 더 심해질까봐 걱정돼.. 이러려고 기다렸나 싶기도 하고..

[둥이1]

글쓴이에게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거같아 너 전역 얼마 안남아서 들뜨는구 알겠는데 약속 한건 좀 지키라고 내 마음이 지금 얼마나 붕떠있는지 모를거라고 그렇ㄱ 얘기하면 정신 차릴듯

[둥이2]

화내지말고 무관심해지면 본인이 애탈거같기도 하고...권태기라고 하면 헤어질수도 있는 상황일고같기도하고ㅠㅠ애매하네

[글쓴둥이]

애매하지ㅠㅠ 무관심해보는게 권태기 말하는거보다 나을까.. 그냥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

[둥이2]

음...일주일 남았구나 이때 너가 권태기라고 말하면 홧김에 아 딴 여자 만나자 이 생각 할 수도 있을거같아ㅠㅠㅠ 너무 부정적인가???일단 무관심부터 시작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