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나는 애인한테 애칭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서 한번만 그렇게 불러달라고 소원도 빌고 맨날 얘기했는데 자기는 그런거 못하겠다는거야... 안익숙해서 그런가싶어서 내가 먼저 매일 말해줬는데도 본인은 싫대. 이름으로 부르는게 더 좋으니까 자기도 애칭말고 이름으로 불러달래. 그래서 나도 가끔씩 애칭 쓰다가 한번쯤은 불러줄수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오늘 전화하다가 연휴동안 못보니까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만 불러달라고 했거든? 근데 왜 애칭에 집착하냐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한 이유가 뭐냐길래 오늘 알바하면서 다른애들이랑 애칭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나도 원래 듣고싶었으니까 부탁해봤다고 내가 그랬거든.... 그니까 남 기준에 우리를 맞추지 말라는거야. 그래서 남 기준이 아니라 내가 원래 부터 듣고싶어했던거 알지않냐고,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니까 알겠대. 그리고 아무말도 안하길래 앞으로는 이 얘기 안꺼내겠다고 내가 그랬어. 내가 예민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