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 번호땄는데 외적으로 내 스타일이고 만나서 얘기해보니 너무 좋은 사람같아서 사귄지 2주 정도 됐어! 나는 서카포 다니고 대기업 가려고 준비하고 있고, 애인은 전문대 나와서 지금은 잠깐 공사장에서 일해 (이후에는 특정 기술배우고 싶다고 했고, 지금 일하는건 돈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대견하다고 생각했어) 우리 집이 엄청 부유한 집안은 아니지만 부족함 없이 컸고 애인네보다 경제적 상황이 좋은 것 같긴해 근데 애인이 이런 점들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더라 외모, 학벌, 경제력, 성격 등 이유로 날 엄청 과분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우리 관계에 있어서 불안해 해 (외모는 자기가 만난 사람 중에 내가 가장 예쁘다고 처음부터 얘기했고 그래서 번호도 딴 거기도 하구 ,,) 난 오히려 애인의 외모, 성격이 나에게 넘치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어 그리고 뭔가 내가 고칠 수 없는 영역이라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서로에게 상처 없이 잘 만날 수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