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외동인데 초등학교 1 ~ 고2 까지 아빠 일 때문에 떨어져 살았고,,, 금전적 부족함은 없었지만 아빠 내가 무슨 학교를 다니고 나한테 뭔 일이 있던 내 기준에서 나한테 관심 없다고 느꼈어 너무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였고 어릴 때는 날 사랑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아빠는 가족보단 물주로 인식했음... 그리고 난 절대 아빠가 내 인생에 영향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아빠는 돈 벌어오는 사람이고 엄마가 있는데 아빠가 날 안 사랑하면 뭐가 달라져?? 이런 마인드.. 엄마만 날 케어하고 엄마가 애정적인 걸 다 채워주니까 ... 뭐 아빠편 들자면 10년 넘은 옛날이니까 국제전화 말고는 ㅋㅋ ㅠ 연락할 방법도 없었지... 그래도 찐으로 나한테 다정하고 좋은 아빠는 절대 아니였음 ( 그냥 걍 관심이 없었을 수도) 고2때 아빠 한국와서 같이 살았지만 너무너무 어색해서 하루에 말 한마디 안할 때가 더 많았어 근데 나는 사실 아빠에 대한 결핍 있었나봐 20살 되고 계기 하나로 올해 확 가까워졌는데 진짜 정서적으로 엄청 달라...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하니까 엄마랑 아빠랑 같이 집에서 티비보고 웃으면서 편하게 대화하고, 내 딸 제일 사랑해~~~, 아빠가 장난치면서 귀엽다고 해주고, 사랑하고 아끼는 걸 느끼고, 집에오면 보고싶었다고 장난치고.. 정말 사랑받고 자라는 유치원생이 아빠한테 이런 감정을 느낄까 싶어...이번 기숙사 들어갈 때 짐 무겁다고 왕복 6~7 거리 휴가내고 데려다주고... 진짜 ... 삶의 안정감 자체가 확 바뀌는 느낌......... 아빠랑 관계 하나만 변했는데 진짜 정신적으로 엄청 안정적이야... ...... 경제적인건 진짜 하나도 안 중요해 ... 어릴 때 부터 아빠랑 이런 유대감 속에서 자란 애들은 정말 확실히 정신적으로 안정될 수 밖에 없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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