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보고 기억나는건데
친오빠랑 전애인인 사람하고 꽤 오래 사귀었었거든 한 5~6년?? 둘이 잘 어울렸기도 했고
어느날 보니까 둘이 헤어진거야
그 이유가 언니가 결혼 이야기들을 자주 꺼냈는데 오빠는 피하는 식이였나봐
근데 언니쪽이 계속 캐물으니까 결국 알게된건데
우리 오빠는 반려동물을 인간과 같은 가족으로 여기는걸 이해하지 못해서 결혼은 하고싶지 않았데
결혼하면 자기가 일굴 가정이, 그리고 가족들이 젤 먼저여야 하는데 그 가정이라는 카테고리에 동물을 포함시키는게 오빠는 싫었나봐 자기입장에선 좀 기괴하고 다른세상 사람같았대
언니는 우리집도 반려동물 키우고, 또 자기랑 이렇게 오래 사귀었는데 그거 하나 이해하지 못하냐고 싸우고
그냥 은근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끼리도 이렇게 생각이 다를수 있구나 생각했어